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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N 코스닥 입성…"글로벌 일류 바이오헬스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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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N 코스닥 입성…"글로벌 일류 바이오헬스기업 도약"

9일 코스닥 상장…공모가 5만 9000원
ETC·HB&B 중심, 신약 케이캡정 '대박'
글로벌 연구개발, 설비 투자 등 예정

inno.N 코스닥 시장 상장을 기념하며 주요 경영진과 관계자들이 한국거래소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왼쪽부터), 박태진 제이피모간증권회사 대표,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강석희 inno.N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기경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 사진=inno.N이미지 확대보기
inno.N 코스닥 시장 상장을 기념하며 주요 경영진과 관계자들이 한국거래소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왼쪽부터), 박태진 제이피모간증권회사 대표,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강석희 inno.N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기경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 사진=inno.N
바이오헬스 기업 inno.N(HK이노엔)이 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inno.N은 ETC(전문의약품)와 HB&B(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음료) 사업을 영위하는 바이오헬스 기업이다.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시작해 2014년 CJ헬스케어로 출범,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됐다. 지난해 inno.N으로 사명을 바꾸며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inno.N을 대표하는 성과 중 하나는 국내 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이다.
케이캡정은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출시 6개월 만에 시장 1위에 등극했고 2년간 누적 1000억 원 이상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대표 제품으로 거듭났다.

해외 24개국에 기술 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으며 이와 별도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는 등 향후 약 21조 원 규모의 글로벌 소화성 궤양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inno.N은 케이캡정 외에도 소화, 자가면역, 감염, 암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16개의 신약,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성장 기틀을 다지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CAR-T, CAR-NK 등) 사업에도 착수했다.

또 백신, 수액 등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160여 개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 숙취해소 브랜드로 꼽히는 컨디션, 건강기능식품 뉴틴, 더마코스메틱 클레더마, 두피·탈모케어 스칼프메드 등 생활밀착형 브랜드를 지속 선보이며 HB&B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 강석희 inno.N 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안병준 한국콜마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 김병묵 한국콜마홀딩스 사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 사진=inno.N이미지 확대보기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 강석희 inno.N 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안병준 한국콜마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 김병묵 한국콜마홀딩스 사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 사진=inno.N


특히 백신 사업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백신(IN-B009) 임상 1상을 신청한 상태다. 수족구 2가 백신(IN-B001)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오는 2022년 임상 2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석희 inno.N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 데뷔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신약·신제품 연구개발과 미래사업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을 통해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inno.N은 상장에 앞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5만 9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자금은 신약 케이캡정의 글로벌 연구뿐 아니라 후속 신약·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보, 재무구조 개선, 신규설비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경쟁률 1871대 1로 최근 10년간 IPO 시장에서 코스닥, 바이오·제약 업종 기준 양쪽 모두에서 '역대 최고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일반 청약에서도 29조 원의 증거금을 확보하는 등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