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는 9일 '야놀자가 바라본 포스트 코로나' 보고서를 발간했다.
야놀자는 예약 데이터와 앱 이용·잠재 고객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이날 야놀자 뉴스룸과 공식 링크드인,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했다.
실제 전체 응답자의 80%가 이전 대비 여행 빈도가 줄었다고 답했고 코로나19 이전 관심 상품군 1위였던 여행(64.2%)은 코로나19 이후 45%p 감소해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반면 플랫폼의 이용 빈도는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 47% 수준이었던 여가상품의 온라인 구매 비중이 79.4%로 늘었고 야놀자 고객 3명 중 1명은 이전보다 야놀자 앱을 더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플랫폼 경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여가활동의 즉흥성, 개인화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로 여가시장과 지역경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숙박·레저·교통·맛집 등 여가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 전략을 강화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별 연계 상품을 지속 개발하는 등 새로운 플랫폼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김하연 야놀자 고객경험전략·개선실장은 "고객의 시각에서 변화하는 여가 트렌드를 분석한 이번 보고서가 업계의 코로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여가 슈퍼앱으로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여가의 가치를 제고하고 여가산업의 뉴노멀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는 코로나 확산 이후 주요 시즌별 여가 트렌드를 분석해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강원도·부산시·경상도 등 다양한 지자체와의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도 강원도, 제주도, 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지역 전용 상설관인 경상북도 전용관을 오픈, 숙소·레저 등 경북지역 여행 상품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테마별 추천 여행 코스를 제공했다.
향후에는 야놀자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활용해 이산화탄소·플라스틱·나무·물 등 여가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ESG 경영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