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의 지주회사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회사입니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화장품 제조회사이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출자한 회사입니다.
서 명예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가 합병되어도 최대주주의 지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목적으로 존속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소멸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및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합병하게 되면 두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 및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존재하는 셀트리온그룹의 지배구조를 단일화하게 된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합병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순수지주회사로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것과 달리 피합병회사 셀트리온스킨큐어는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합병 후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영위하던 사업활동을 같이 영위하는 사업지주회사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홀딩스는 합병 후 지주회사로서의 수익과 함께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한 매출이 발생함에 따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회사 측 설명입니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지난해 586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별도기준으로 매출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부채비율이 낮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및 셀트리온스킨큐어와의 합병을 통해 재무건전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 현재 부채비율을 보면 셀트리온홀딩스는 193.19%,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0.14%, 셀트리온스킨큐어가 41.30%로 나타났습니다.
셀트리온홀딩스의 올해 1분기말 별도기준 자산총계는 1조829억원으로 부채 7431억원 및 자본 3398억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218.68% 수준이며 총 차입금은 5816억원으로 차입금 의존도는 53.7% 수준입니다.
올해 1분기말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1조243억원으로 부채 7374억원 및 자본 2870억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채비율은 256.95%이며, 차입금의존도는 56.97%입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지속적인 차입규모 확대로 재무건전성이 매년 악화되고 있으며 올해 1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이 200%를 일시적으로 초과하고 있으며 이는 공정거래법상 행위제한 요건인 지주회사 부채비율 200% 미만 유지라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부채비율이 낮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및 셀트리온스킨큐어와의 합병을 통해 향후 부채비율이 올해 3월 말 단순합산재무제표 기준 26.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서정진 명예회장은 이들 3개사가 합병되면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기에 3개사의 합병을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