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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확률 논란' 직격...넥슨 2분기 실적 예상대로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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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확률 논란' 직격...넥슨 2분기 실적 예상대로 '저조'

이용자 이탈 1분기 대비 실적 감소…'코노스바 모바일' 등 서브컬쳐 신작 출시 예정

넥슨 사옥 전경.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넥슨 사옥 전경. 사진=넥슨
넥슨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560억 엔(5733억 원), 영업이익 154억 엔(1577억 원), 당기순이익 89억 엔(91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 13%, 영업이익 42%, 당기순이익 55%가 감소한 수치이며, 시장 추정치 매출 500억 엔 후반, 영업이익 150억 엔 전후와 비슷한 수치이다.
넥슨은 올 1분기 매출 883억 엔, 영업 이익 433억 엔, 당기순이익 460억 엔을 기록했으나 2분기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는 넥슨 대표 IP '메이플스토리'에서 지난 2월 말 확률 콘텐츠 관련 논란이 터져 이용자가 이탈, 매출이 악화된 가운데 일본에 2월 4일 출시한 서브컬쳐 신작 '블루 아카이브' 외 별다른 신작이 없었던 탓으로 보인다.
하반기를 맞아 넥슨은 서브컬쳐 게임으로 기지개를 펴려 한다. 일본 개발사 '섬잽'이 개발한 라이트노벨 원작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판타스틱 데이즈'를 19일 출시하며, 연달아 '블루 아카이브'를 한국에 론칭할 예정이다.

또 지난 5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프로젝트 매그넘', '프로젝트 HP' 등 7개 신작 정보를 공개, 이듬해까지 다양한 신작을 내놓을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멀티플랫폼을 기반으로 넥슨의 미래를 이끌 다양한 시작을 개발 중"이라며 "이미 보유한 IP의 가치를 확장하고, 신규 IP 발굴·육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