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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디지털 아이돌 업체 투자로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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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디지털 아이돌 업체 투자로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

메타버스 핵심 기술 '디지털 휴먼'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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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사내 전경. 사진=넵튠
넵튠이 디지털 K팝 아이돌을 키우는 엔터테인먼트사 딥스튜디오와 인공지능(AI) 회사 펄스나인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딥스튜디오는 디지털 연습생 4명을 포함한 연습생 14인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 데뷔한 인원은 없으나 미국·브라질·인도네시아 등 해외 중심으로 팬덤을 형성하고 있으며, 대표 연습생인 정세진은 인스타그램에서 8만 4000명, 틱톡에서 6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펄스나인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11인조 디지털 케이팝 그룹 '이터니티'를 지난 3월 론칭했다. 데뷔작인 '아임 리얼(I'm Real)'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조회수 77만 회를 달성했으며 서아·수진·여름·혜진·민지의 미니 인터뷰 동영상은 각각 조회수 1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넵튠은 지난 2018년 MCN(멀티 채널 네트워크) 샌드박스 네트워크에 투자를 단행하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샌드박스 지분 15.51%를 소유하고 있는 넵튠은 지난해 11월 디지털 휴먼 '수아'를 제작한 온마인드를 인수, 올 6월 그래픽카드 전문 업체 AMD와 버추얼 휴먼 그래픽 관련 협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자회사 님블뉴런 신작 '이터널 리턴'과 SM엔터테인먼트의 메타버스 걸그룹 '에스파'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디지털 엔터 업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태웅 넵튠 대표는 "메타버스 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 휴먼' 역량 강화를 위해 여러 회사에 투자를 단행했다"며 "가상 아이돌 그룹을 글로벌 케이팝 열풍에 합류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