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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美 건설현장에 수소드론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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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美 건설현장에 수소드론 띄운다

美 건설기계 플랫폼 업체 'AI 클리어링'과 제휴...위험한 건설업무 지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드론 DS30 모델 이미지. 사진=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미지 확대보기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드론 DS30 모델 이미지. 사진=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수소 모빌리티(이동수단) 사업을 하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미국 인공지능(AI) 전문업체와 손잡고 수소드론 보급을 늘린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DMI와 ‘AI 클리어링(Clearing)’이 수소드론 보급을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건설현장에서 수소드론을 띄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AI 클리어링은 자사의 AI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수소드론 운용 비용을 줄이고 업무 효율화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 드론이 투입되고 있지만 사용 분야가 제한적"이라며 "DMI 수소드론은 건설 현장에서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활용해 건설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비용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클리어링이 제공하는 AI 서비스 실행 이미지. 사진=AI 클리어링이미지 확대보기
AI 클리어링이 제공하는 AI 서비스 실행 이미지. 사진=AI 클리어링

AI 클리어링의 AI 기술에는 지리 정보 시스템(GIS), 건설 진행 상황 보고 자동화, 일정 시간 마다 공사 현황을 체크한 포괄 분석 등이 포함된다.

AI 클리어링 관계자는 “이 같은 기술력을 활용해 건설 감독비용 30% 절감, 건설 현장 디지털 화, 투명한 건설 현장 분석 등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두순 DMI 대표는 “수소드론은 건설 현장에서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장소, 기존 리튬 배터리 드론으로 다루지 못하는 고강도 작업, 긴 비행시간이 요구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MI의 수소드론은 최대 120분간 비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리튬 배터리 드론 비행시간(약 30분)에 비해 4배나 많은 용량을 갖추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