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 글로벌 서비스를 기념한 '월드 오케스트라'를 27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폴란드 '베토벤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와 나카마 쇼타 프로듀서가 이끄는 미국 '비디오 게임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에서 2019년부터 수 차례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열어왔다. 다음달 29일부터 이틀동안 세종문화회관에서 진솔 지휘자가 이끄는 '플래직 게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스타크래프트 라이브 콘서트'를 선보인다.
게임 음악과 오케스트가 만나는 것은 최근 특별한 행사가 아닌 자연스러운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일본에서 1980년대 최초로 게임 음악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시도한 이래 미국에서도 오케스트라 콘서트 '비디오 게임 라이브'가 2005년부터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한국에서 게임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도됐다. 그 해 5월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엔씨소프트 게임 음악을 주제로 한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를 개최했고 게임음악 전문사 '플래직'이 플레이엑스포 2017에서 넥슨 '메이플스토리', 네오위즈 '블레스' 등의 음악을 연주했다.
이러한 국내외 게임 오케스트라는 올해까지 꾸준히 이어져, 한국에서 지난 4월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렸고, 일본에선 게임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해 도쿄 올림픽 선수단 입장곡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