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26일 글로벌 게임 행사 '게임스컴 2021'에서 수집형 오픈월드 어드벤처 '도깨비'의 새로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도깨비' 공식 유튜브 조회수는 출시 당일 100만 회를 넘긴 데 이어 이틀이 지난 28일 정오 기준 450만 회를 돌파했고 '좋아요'를 누른 사람 수는 3만 명을 밑돌았다.
트레일러 영상 속 '도깨비'는 케이팝 장르의 '락스타'를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고 현대 한국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가운데 한옥, 솟대 등 전통 문화 요소를 더한 명백한 '한국 게임'이었다. 그러나 '도깨비'에 대한 호평은 국내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청자들과 외신들도 함께했다.
'도깨비'가 해외에서도 호평받는 이유는 'GTA', '더 위처' 등과 비슷한 오픈 월드 게임임에도 폭력성, 선정성에 기대는 것이 아닌 '가족 게임'을 표방했다는 점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 전문지 '게임랜트'는 "올해 게임스컴 발표에서 본 것 중 가장 충격적인 트레일러"라며 "'GTA'와 같은 오픈 월드가 '포켓몬' 시리즈와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보도했다.
그외 폴리곤, 벤처비트, 유로게이머 등도 도깨비를 "포켓몬과 비슷한 유형의 게임"이라고 설명했으며, 닌텐도의 또 다른 캐주얼 슈팅 게임 '스플래툰' 역시 '도깨비'와 비슷한 게임으로 언급됐다.
닌텐도 전문지 '닌텐도 라이프'는 "도깨비는 오픈 월드를 배경으로 '포켓몬'과 '스플래툰'을 적절히 혼합했다"며 "이게 바로 '포켓몬' 시리즈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도깨비'는 지난 2019년 최초로 공개됐을 때 '오픈월드 MMORPG'를 표방했으나 게임스컴2021 발표에선 장르명을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수정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 번에 많은 이용자를 서버에 수용하는 온라인 게임이 아닌 AAA급 패키지 게임에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도입하는 형태로 개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셜명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