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기획★앱] 브랜드 중심으로 확 바뀐 '번개장터'…MZ세대 공략 본격화

글로벌이코노믹

유통경제

공유
0

[기획★앱] 브랜드 중심으로 확 바뀐 '번개장터'…MZ세대 공략 본격화

스니커즈, 골프, 스타굿즈 등 자주 찾는 항목은 홈 화면 바로가기로 한 번에!
중고거래 경향 고려해 '브랜드 팔로우' 기능 도입하고 기존 검색 기능도 보완

번개장터가 브랜드와 항목(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앱을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번개장터이미지 확대보기
번개장터가 브랜드와 항목(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앱을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번개장터
번개장터가 ‘브랜드’를 중고거래의 새 기준으로 내세웠다.

이 플랫폼은 중고거래가 취향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소비 행위로 자리잡고 브랜드 거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브랜드와 항목을 중심으로 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번개장터는 2011년 탄생한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2020년 1조 3000억 원에 이르는 연간 거래액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취향 기반의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번개장터는 ‘누구나 숨 쉬듯 거래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지향점을 세우고 안전하고 편리한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자체 안전결제 서비스 ‘번개페이’를 선보여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검색·추천 시스템으로 원하는 물품을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앱은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광고 상품, 안전결제 등 수익모델 다각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56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번개장터는 이번 앱 개편으로 브랜드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중고거래 시장에서 주도권을 계속 잡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내 취향’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어

번개장터는 소비자가 검색 기능, 메인 화면 등에서 관심 브랜드와 항목을 더욱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 예로 메인 화면에는 관심 브랜드의 새 게시물을 모아볼 수 있도록 ‘브랜드 팔로우’ 탭이 추가됐다.

번개장터는 하루 약 9만 개의 상품을 분석해 브랜드 단위로 상품을 자동 분류한다. 덕분에 앱 이용자는 패션‧잡화, 디지털, 가구, 레저 등 거래가 활발한 항목의 900여 개 브랜드 중 선호하는 브랜드를 최대 20개까지 팔로우하고 최신순으로 둘러볼 수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이용자가 중고 상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브랜드의 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 이번 앱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번개장터 검색 트렌드에 따르면 상위 검색어 50개 중 브랜드명은 28개에 이른다. 인기 명품, 스포츠 브랜드 뿐만 아니라 디지털, 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 검색이 두드러졌다.

이는 검증된 상품성외에도 브랜드의 이미지, 가치관 등을 고려하는 중고거래가 새로운 유행으로 떠올랐음을 입증한다.

또 번개장터는 이번 개편을 계기로 이용자의 취향과 취미를 분석한 맞춤 항목‧상품 추천 등 더욱 강력해진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심 있는 상품을 모은 ‘찜,’ 팔로우하는 상점 소식을 볼 수 있는 ‘내피드,’ ‘최근본상품’ 등 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홈 화면에서 선택할 수 있어 앱 편의성이 개선됐다.

검색 기능에는 원하는 브랜드나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보다 정교해진 검색 필터가 도입됐다. 검색 화면에서 현 시점 인기 검색어와 추천 브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상품 탐색이 더욱 쉬워졌다.

정용준 번개장터 CPO(최고제품책임자)는 “이번 앱 개편으로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을 더욱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취향 기반 중고거래 서비스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중고거래 흐름의 중심에서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