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올해 2분기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상공인 판매의 약 70%가 서울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쿠팡과 함께하는 울산 소재 중소상공인은 157.6%, 경상남도 소재 중소상공인은 145.7%, 제주도 소재 중소상공인은 130.1% 성장하며 서울의 성장세를 뛰어넘었다.
지역 중소상공인이 쿠팡에서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모두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판매 시스템과 소상공인 지원책 등이 바탕이 됐다고 쿠팡 측은 설명했다.
실제 쿠팡은 이들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초기 적응 지원과 교육을 제공하고 마케팅, 행사 활동 등을 지원하며 적극 돕고 있다.
중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한 투자에도 집중한다. 쿠팡은 정부,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농수축산인들의 디지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올해에만 4000억 원의 지원금을 조성했다.
이러한 투자는 지난 3월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한국 경제 지원에 사용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이다.
산업자원통상자원부의 '2021년 상반기 외국인직접 투자 동향'에 따르면 미국의 한국 내 직접투자 금액은 총 8억 1000만 달러(9213억 원)으로 조사됐는데 이 중 43%가 쿠팡의 모회사인 미국 법인 쿠팡INC가 한국에 투자한 금액이다.
쿠팡은 이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중소상공인과 지역 경제를 지원하는 데 사용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분 대표는 "고객은 쿠팡을 통해 전국 소상공인과 농수축산인들의 품질 좋은 제품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됐고, 중소상공인들은 쿠팡에 대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더 많은 판매의 기회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쿠팡에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역 투자와 상생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