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하는 해당 행사는 매년 소비자가 선택한 최고의 브랜드와 제품을 부문별로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수상으로 메가커피는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 회사는 2016년 9월, 국민 과자 죠리퐁을 활용한 ‘퐁 크러쉬’를 시작으로 ‘아는 맛의 위대함’ 시리즈를 출시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베이커리와 디저트 또한 프리미엄형 카페와 같은 질을 추구하지만, 가격의 합리성은 높여 디저트 맛집으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메가커피는 중저가 커피 브랜드를 표방하며 2015년 설립됐다. 1ℓ에 3000원인 대표 메뉴 ‘메가리카노’가 직장인,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가맹점 수는 2016년 41개에서 올해 6월 1376개로 빠르게 늘었다.
메가커피는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76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말 기준 403억 원 규모의 순 현금자산을 반영하면 메가커피의 기업가치(EV)는 1000억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유럽 식자재 수입·유통 전문업체인 보라티알은 올해 6월 재무적투자자(FI)와 관계사 등과 함께 메가커피 지분 100%를 1400억 원에 인수했다.
현재 메가커피는 업계 불황 속에서도 2년 연속 약 400개 이상의 매장을 개점하고 연간 약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1500호점을 연다.
김대영 메가커피 신임 대표이사는 “보라티알이 메가커피를 인수한 후 외형적 성장과 함께 확대된 점포망 관리 체계와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메가커피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할 계획이다. 제2의 도약을 위해 더욱 힘찬 발걸음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