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이번 임상에서 IVL3001의 경구제 대비 우수한 약물 체내 동태와 생화학적 지표를 바탕으로 한 효능을 증명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을 통해 매일 약을 먹을 필요 없이 1개월 또는 최대 3개월에 한 번만 맞아도 되는 탈모치료 주사제 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투약하면 매일 경구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은 물론 안정적인 효능도 담보할 수 있고, 병원을 방문해 투약하는 제제 특성상 오·남용과 부작용의 위험도 적다.
이번 임상은 대웅제약이 지난 6월 인벤티지랩·위더스제약과 체결한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개발·생산·판매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에 따른 성과다.
3사는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공동 개발과 상용화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개발 과정에서 대웅제약은 임상 3상·허가·판매를, 인벤티지랩은 전임상·임상 1상·제품생산 지원 업무를, 위더스제약은 제품생산을 각각 담당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를 개발해 매일 약을 복용하는 탈모인들이 편의성과 안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며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공적인 제품 개발을 이뤄낼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8조 원 규모로 형성돼 있다. 매년 8% 성장해 2028년에는 현재의 두 배 가까이 그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