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는 서울대학교와 강원도 소재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묵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와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는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인체, 동물의 바이옴(미생물) 관련 기초 연구와 소재를 발굴하고 한국콜마홀딩스는 이 바이옴 소재의 분리 배양과 기술 안정화를 통해 제품 개발에 나선다.
김병묵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는 "한국콜마는 과거에도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합작해 국내 1호 연구소 기업을 출범, 오늘날 건기식 ODM 1위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를 탄생시킨 저력이 있다"며 "이번 서울대학교와의 산학 공동 연구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그린바이오 산업의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은 "서울대의 그린바이오 과학 분야 최고 수준의 지식가치와 한국콜마홀딩스의 최첨단 산업화 기술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식량위기, 고령화 등의 난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지역, 국가, 세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그린바이오는 가공되지 않은 농수산 식품에 바이오 기술을 가미해 기능성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육 등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의 핵심 산업으로 주목 받는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