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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라거' 어메이징!… "맛의 기본에 초점 둬 진라면처럼 장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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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라거' 어메이징!… "맛의 기본에 초점 둬 진라면처럼 장수할 것"

메타버스 기자간담회…진라거 소개, 이천 브루어리 투어 실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진라거' 론칭 기자간담회를 메타버스 이천 브루어리에서 온라인 실시했다. 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이미지 확대보기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진라거' 론칭 기자간담회를 메타버스 이천 브루어리에서 온라인 실시했다. 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진라거는 맛의 기본에 초점을 둔 맥주다. 진라면처럼 오래갈 수 있는 제품으로 기획했다."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이하 어메이징) 대표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메타버스(가상세계) 이천 브루어리'에서 온라인으로 열렸다. 어메이징은 메타버스 공간에 실제 이천 브루어리의 외관과 생산 라인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메타버스 전문 기업 빌드엠과 함께 협업했다. 수제맥주 업계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첫 사례다.

간담회 진행은 김태경 대표가 직접 맡았다. 행사는 총 2개 부로 구성됐고 1부에서는 ‘진라거’ 소개가, 2부에서는 메타버스 이천 브루어리 투어가 이뤄졌다.
진라거는 어메이징과 오뚜기의 협업으로 탄생한 맥주다. 홉, 효모, 맥아 외 착향료와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맥주의 진한 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 진라면을 연상케 하는 패키지 디자인과 풍미있는 라거 맛으로 인기몰이에 성공, 초도물량 70만 캔이 출시 2주 만에 소진됐다. 2초당 1캔씩 팔린 셈이다.

김 대표는 오뚜기와 협업 배경에 대해 "수제맥주의 본질인 맛에 집중해온 어메이징과 오랜동안 맛의 본질에 충실한 오뚜기가 '맛의 기본'에 초점을 두고자 기획한 컬래버레이션"이라며 "진한 맛의 한국형 몰트라거의 맛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진라거 이천 브루어리 투어에서는 맥주 생산 과정이 공개됐다. 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이미지 확대보기
진라거 이천 브루어리 투어에서는 맥주 생산 과정이 공개됐다. 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이천 브루어리 투어에서는 어메이징의 맥주가 생산되는 과정도 공개됐다.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실제 맥주가 생산 공정과 동일한 순서로 구현됐으며 메타버스 내 연결된 맥주 생산 설비의 실제 사진과 영상 등 자료도 함께 제공돼 몰입감을 높였다.

김 대표는 "이번에 제작한 어메이징의 메타버스 이천 브루어리를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경에서 비대면 소통에 익숙해진 소비자, 기업고객과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출에 대해서는 "2019년 30억 원, 지난해 40억 원이고 올해는 1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진라거의 판매량이 더 오른다면 더 높은 매출도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년에는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다. 김 대표는 "현재 홍콩 시티수퍼와 싱가폴 온라인 맥주 판매 채널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2016년 서울 성수동 20평 규모의 소형 양조장으로 출발한 수제맥주 업체다. 지난 6월 수제맥주 기업 중 최초로 일반주류제조면허를 취득했고 30회 넘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으로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