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 17일 도미노피자는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종영에 맞춰 트위터에서 퀴즈 이벤트를 열었다. 도미노피자는 “오늘이 '갯차' 마지막이라니. 아쉬운 마음 달래줄 퀴즈 하나 준비했어요. 홍반장님은 어떤 피자를 선호할까요?”라는 글을 게재했으나, 현재 해당 게시물은 찾아볼 수 없고 당첨자 공지만 돼 있다.
김선호는 지난 2월 신동엽과 함께 도미노피자의 새 광고 모델로 선정됐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아직 확실한 게 없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11번가도 김선호의 사진이 담긴 배너를 내리며 김선호 손절에 나섰다.
11번가는 모델 김선호와 함께 지난 9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출범을 알리는 신규 광고 캠페인 ‘11번가에 아마존이 와썹’을 시작하고 고객 참여 행사를 여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김선호는 해당 광고 캠페인에서 ‘11번가에 아마존이 와썹(What’s up)’을 주제로 중독성 있는 비트와 따라하기 쉬운 안무로 구성한 ‘와썹댄스’를 추기도 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아직 소속사에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김선호와의 계약 관련해 입장을 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캐논코리아, 식품회사 푸드버킷 등이 공식 SNS 등에서 김선호 관련 게시물을 지웠다.
이번 K배우 논란의 당사자가 김선호임이 확실시 돼 광고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경우 김선호를 비롯한 소속사는 계약에 따라 위약금을 물고 거액의 손해배상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