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위메이드 실적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 167% 상승, 이익 면에서 흑자 전환했으나, 2분기 매출 689억 원, 영업이익 269억 원의 실적과 리딩투자증권 추산치인 매출 762억 원, 영업이익 269억 원 등에 비하면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는 중국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갖춘 작품이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내년 11월 전당대회 이전까지 중국 정부의 게임 사업 크랙 다운(단속)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은 그 이후에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현재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미르M'을 개발 중이며, 여러 자회사를 앞세워 '미르4'를 잇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맥스는 지난 9월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로 전환됐다. 3분기 매출 75억 원, 영업손실 5억 원, 당기순손실 4억 원을 기록했으며, 향후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이즈 오브 사트자'에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 글로벌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아울러 계열사 위메이드플러스가 개발 중인 '아쿠아토네이도', '피싱토네이도'에 더해 룽투코리아 '열혈강호', NT게임즈 '갤럭시토네이도' 등 타사 게임들도 내년 1분기 안에 블록체인 게임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4 글로벌 흥행과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라며 "게임 하나의 성공으로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