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조이시티 맞손..."P2E 전쟁 시뮬레이션 장르 선점할 것"

위메이드(대표 장현국)와 조이시티(대표 조성원)가 블록체인 게임 개발·출시 관련 업무 협약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위메이드는 조이시티에 가상 화폐 지갑 생성 등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해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돕고, 조이시티는 개발된 게임을 위메이드 '위믹스(WEMIX) 플랫폼'을 통해 론칭할 계획이다.
특히 조이시티는 2018년 론칭한 모바일 게임 '건쉽배틀: 토탈워페어'를 위믹스 플랫폼에 서비스할 수 있는 버전으로 리마스터, 빠르게 P2E(플레이 투 언)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를 선점할 계획이다.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는 "건쉽배틀 시리즈 등 전쟁 시뮬레이션은 블록체인 게임으로 운용하기에 적합한 장르"라며 "블록체인 기술 선두업체인 위메이드와 협력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올 3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내년까지 100개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론칭하는 것이 목표"라고 발표했다. 이후 '블레이드' 시리즈를 개발한 액션스퀘어, '슈퍼스타' 개발사 달콤스퀘어 등과 MOU를 체결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4가 P2E MMORPG 시장을 선점했듯, 건쉽배틀 역시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서 성공 경험이 있는 타이틀 '건쉽배틀'을 위믹스에 온보드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