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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1] 위메이드 "P2E는 막을 수 없는 대세...선점하면 '큰 돈'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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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1] 위메이드 "P2E는 막을 수 없는 대세...선점하면 '큰 돈' 번다"

장현국 대표, 지스타 기자간담회서 P2E 게임 미래 조망
P2E 게임 후발주자 늘어난 것 환영...경쟁보다 상생 추구
내년 1분기 내 10종 이상 게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

지스타 간담회를 진행하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지스타 간담회를 진행하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미르4'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P2E(Pay to Earn) 게임 시장이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위메이드는 지스타 2021이 진행 중인 부산 벡스코에서 18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 '미르4'를 위시한 위믹스 플랫폼과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미래를 전망했다.
장현국 대표는 최근 여러 한국 게임사들이 P2E 게임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누군가 앞서가면 따라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좋은 현상"이라며 "다른 업체들과 경쟁한다는 생각보다는 모든 블록체인사, 게임사가 파트너라고 보고 있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장 대표는 "P2E 게임 시장의 성장은 막을 수 없는 하나의 거대한 흐름이며, 아직 성숙기가 오지 않은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것은 누가 그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누리느냐다"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 대표작 '미르4'는 게임 내 재화를 가상화폐 드레이코(DRACO)로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더해 지난 8월 글로벌 출시했다. '미르4'는 지난 12일 접속자 13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르4' 비천공성전 안내 트레일러 중. 사진=위메이드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미르4' 비천공성전 안내 트레일러 중.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미르4' 글로벌 서비스에 관해 장 대표는 "해외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렇게 재미있는 블록체인 게임은 처음 본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미르4가 P2E MMORPG 장르를 개척했듯, 게임성을 갖춘 작품에 블록체인 기반 경제 시스템이 적용된다면 기대 이상의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르4'가 지금까지 벌어들인 매출액이나 이용자가 하루에 채굴할 수 있는 드레이코의 양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구체적인 수치는 말씀드릴 수 없고, 다만 지난 12일 밮표 이후로도 '미르4'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장현국 대표는 앞서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위믹스 플랫폼에 내년까지 100개 이상 게임을 온보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이후 조이시티, 액션스퀘어, 달콤소프트 등과 협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슈퍼캣과 '그래니의 저택' 등을 위믹스 플랫폼에 론칭하는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장 대표는 "이미 발표한 업체 외에도 많은 외부 업체와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안에 10종 이상의 게임이 위믹스 플랫폼에 론칭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