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 어플리케이션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8일 발표한 11월 3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통합 매출 순위에 따르면 NC는 11월 한 달 동안 20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확보, 국내 시장 매출의 34.3%를 확보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즐기던 '린저씨'들이 리니지W로 대거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린저씨'는 리니지와 아저씨의 합성어로, 리니지나 그와 유사한 MMORPG를 주로 즐기는 이용자층을 일컫는 말이다.
'오딘'은 지난 10월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의 14.2%를 차지했으나, 11월 들어 '리니지W'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전체 매출은 500억 원을 돌파, 게임사 중 2위에 올랐다.
통합 매출 3위는 500억 원을 밑도는 매출을 기록한 넥슨이 차지했다. 지난달 9일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가 원스토어 매출 1위에 힘입어 통합 5위에 올랐으며, 11월 통합 매출 11위 '바람의 나라 연', 17위 '피파 온라인 4 M' 등도 견실한 매출을 보이고 있다.
넥슨의 뒤를 잇는 통합 매출 4위는 넷마블로, 지난 10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가 7위에 올랐으나 11월 들어 13위로 밀려났다. 5위는 '히어로즈 테일즈'로 100억 이상 매출을 기록한 37게임즈가 차지했다.
4399게임즈는 지난 10월 통합 매출 6위였던 '기적의 검'이 10위로 밀려남에 따라 '원신', '붕괴 3rd' 등을 서비스 중인 미호요보다 적은 매출을 기록했다. 11위는 문톤 '심포니 오브 에픽'이 차지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