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 발표에 따르면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배그) 모바일'과 텐센트 '왕자영요'는 28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그 외 6개 게임이 10억 달러대 연 매출을 기록했다.
미호요가 지난해 9월 말 출시한 '원신'이 올해 총 매출 3위에 올랐다. 올해 꾸준히 월 매출 상위권을 기록했고, 9월 '라이덴 쇼군' 등을 업데이트 한 2.1 패치에 힘입어 월 매출 3억 4170달러(4070억 원)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텐센트 '왕자영요'는 중국 시장의 꾸준한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14.7% 높은 매출을 벌어들였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 '로블록스', 문 액티브 '코인 마스터' 역시 각각 지난해에 비해 20.3%, 13.8%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나이언틱 '포켓몬 고' 역시 연 매출 13억 달러의 금자탑을 쌓아 지난 5년 중 최대 매출을 올렸다. 킹 스튜디오 '캔디 크러시 사가', 가레나 '프리 파이어' 등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확보했다.
채플 연구원은 이어 "양대 마켓 매출만으로 '유니콘(창립 10년 안에 기업가치 1억 달러를 돌파한 비상장사)' 반열에 든 모바일 게임은 2019년에 3개, 2020년에 5개로 점정 증가하고 있다"며 "원신·캔디 크러시 사가·프리 파이어는 올해 새로이 목록에 오른 게임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이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올 2월 출시 후 9억 6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남은 2주 안에 10억 달러를 넘길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센서타워가 추산한 올해 양대마켓 총 매출액은 896억 달러(106조 원)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12.6%, 2019년에 비해 42% 증가한 금액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