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진행된 이번 PGC 2021에서 뉴 해피는 그랜드 파이널 15경기중 4번의 1위, 98킬 등을 기록하며 유럽 다국적 팀 히어로익을 4점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선 다나와 이스포츠가 매치 1위를 차지하지 못했음으로 종합 5위로 선전했다. 젠지 이스포츠와 기블리 이스포츠는 16개팀 중 10위권에 머물렀다.
주요 키 플레이어 4명으로 이뤄진 '올 PGC 팀'은 밍밍과 젠지 '이노닉스' 나희주, 팀 리퀴드 '짐지지(Jeemzz)' 짐 엘리어슨, 히어로익 '티본(TeaBone)' 루크 크레이퍼가 선정됐다. 대회 내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을 보여준 '인세인 스쿼드' 상은 미국 팀 리퀴드가 거머쥐었다.
이번 PGC는 총 상금 200만 달러(23억 원) 외에도 관객 참여 이벤트 '픽뎀 챌린지'를 통해 추가 상금 241만 달러(28억 원)을 추가로 모금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올해 '펍지' 공식 이스포츠 대회 총 상금 1500만 달러(178억 원) 중 팬들의 '픽뎀 챌린지'로 700만 달러(83억 원)를 상회하는 금액이 모였다"고 말했다.
김창한 대표는 내년 권역별 대회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CS)' 2회, PGC 외에도 2020년부터 개최가 불발된 '펍지 네이션스 컵(PNC)'를 다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PNC'는 16개 국가별 대표팀이 모여 경쟁하는 국가대항전으로, 2019년 1회 PNC에선 러시아가 우승,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 대표는 "PCS·PGC에 부활하는 PNC로 이어지는 이스포츠 대회 외에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준비할 것"이라며 "2022년에도 펍지 이스포츠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