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에이션(Mediation)이란 어플리케이션(앱) 마케팅, 광고에 있어 여러 네트워크를 한 번에 관리, 정리하는 기능으로, 앱 개발자는 미디에이션을 통해 국가 등 네트워크 별로 우선순위를 지정, 마케팅·광고 전략을 손쉽게 수립할 수 있다.
유발 로탄 총괄은 미디에이션 플랫폼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지속적인 혁신 지원 ▲신뢰성과 투명성 ▲게임 장르 별 성공 실적 보유 여부 ▲쉽고 원활환 전환성 등을 꼽았다.
로탄 총괄은 구체적으로 미디에이션 플랫폼이 얼마나 많은 네트워크·비더(광고 입찰자)와 연결됐는가, 수익화 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제공하는가, 경쟁사와 비교해 입지를 파악할 수 있는가,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도구가 있는가 등 4가지를 확인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플랫폼의 투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eCPM(1000회 유효 노출당 비용), 세그먼트별 참여율 관련 자료, 앱 LTV(유저 생애 가치) 극대화를 위해 일간 활성 유저별 노출 증가, 광고 참여율·사용률 등을 분석하고 추천 솔루션, 모범사례등을 제시하는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르 별 성공 실적 보유 여부에 관해 로탄 총괄은 "ROAS(광고비 대비 매출 비율)를 예로 들자면 하이퍼 캐주얼은 1일차, 일반 캐주얼 게임은 3, 7일차 자료가 중요하다"며 "유사 장르 사이에도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장르를 다뤄봤는가 역시 미디에이션 플랫폼에 있어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쉽고 원활한 전환성이란, 해당 플랫폼을 다른 플랫폼으로 전환함에 있어 얼마나 용이한가를 의미한다. 로탄 총괄은 "중요한 시기에 플랫폼을 바꿔야한다면 비즈니스 계획에 큰 걸림돌이 된다"며 "앱과 데이터를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는 플랫폼인가 여부도 꼭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언소스에서 2016년부터 근무해온 유발 로탄은 퍼블리셔 성장 팀장, 전략 파트너십 디렉터 등을 거쳐 지난 1월부터 플랫폼 성장 담당 총괄을 맡고 있다.
유발 로탄 총괄은 "빠듯한 시간 내에 새로운 미디에이션 플랫폼을 결정하는 것은 큰 스트레스일 것"이라며 "앱 비즈니스 성장에 있어 핵심 요소인 미디에이션 플랫폼을 제대로 재점검, 평가해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때"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