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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 1151명 '역대 최다'…신규 확진 540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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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 1151명 '역대 최다'…신규 확진 5409명

신규 확진 국내 발생 5283명, 해외 유입 126명
위중증 환자 49명 증가…사망자 총 5382명
정부 "코로나19 확산세 줄었지만 아직 안심하긴 일러"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9명으로 집계됐다. 28일 오전 대구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9명으로 집계됐다. 28일 오전 대구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0대로 집계됐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100명대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8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6명이며 누적확진자는 62만938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915명, 경기 1633명, 인천 314명 등 수도권에서만 3862명(71.3%)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부산 296명, 대구 139명, 광주 80명, 대전 79명, 울산 49명, 세종 21명, 강원 87명, 충북 101명, 충남 119명, 전북 109명, 전남 39명, 경북 104명, 경남 265명, 제주 33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1151명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382명(치명률 0.82%)이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109명이 추가돼 총 558명이다.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306명, 해외 유입 252명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8주 연속 증가하던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감염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내려왔다”며 “무엇보다 병상 확보와 운영에 숨통이 트이면서 1일 이상 병상을 대기하는 경우는 완전히 해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여전히 수도권의 중환자병상 가동률이 80%대로 높은 상태이고 위중증환자 수도 매일 1000명을 상회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시시각각 우리를 위협해 오고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정부는 현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평가한 후에 내주부터 적용할 방역조치 조정방안을 결정할 것”이라며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포함해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각계의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까지 귀담아 듣고 신중하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