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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스프링, 12일 오프라인으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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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스프링, 12일 오프라인으로 개막

8개 팀 로스터 '대격변'…中 LPL서 '리턴'한 선수·코치들
리그 일정 10주에서 9주로 압축…"아시안 게임 대비"

'LCK 아레나' 전경.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LCK 아레나' 전경. 사진=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이스포츠 대회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 오상헌)' 스프링 시즌이 12일 개막한다.

올해 LCK는 스토브리그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T1과 프레딧 브리온을 제외한 8개 팀이 주전 선수를 3명 이상 교체했으며, 아프리카 프릭스는 광동 제약과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체결, 올해 '광동 프릭스'로 새출발한다.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는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등 핵심 라인업을 지킨 가운데 농심 레드포스의 바텀 듀오 '덕담' 서대길, '켈린' 김형규를 영입했고, 탑 라인은 '버돌' 노태윤, '호야' 윤용호 등 젊은 유망주들로 채웠다.

젠지 이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는 각 팀의 주축 선수로 평가되는 미드 'BDD' 곽보성과 정글 '피넛' 한왕호를 트레이드하는 등 타 팀 주전 선수들을 대거 영입, 올 시즌 '절치부심'에 나섰으며, 리브 샌드박스는 원년 멤버 '도브' 김재연을 재영입한 가운데 젊은 유망주를 다수 영입해 리빌딩에 나섰다.
해외 리그에서 국내로 '리턴'한 이들도 있다. 월드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김정수 감독은 중국 LOL 프로 리그(LPL) 빌리빌리게이밍(BLG) 미드 '제카' 김건우와 함께 DRX로 이적으며 같은 팀의 '에이밍' 김하람은 KT 롤스터로, 썬더 토크 게이밍의 '쌈디' 이재훈은 한화생명 이스포츠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해 LCK 스프링, 서머 시즌 우승 팀은 담원 기아였다. 사진=LCK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LCK 스프링, 서머 시즌 우승 팀은 담원 기아였다. 사진=LCK

리그 소속 10개 팀은 2번의 풀 리그 방식으로 총 18경기를 치룬다. 각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리그 종료 후 상위 6개 팀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 우승 팀을 겨룬다.

LCK 풀 리그는 지난해까지 1라운드 주 5일, 2라운드 주 4일로 총 10주 동안 진행했으나, 이번 스프링 시즌은 두 라운드 모두 주 5일 경기로 진행해 9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일정 변동에 대해 LCK 관계자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LOL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며 "아시안 게임 예선 일정을 고려, 일정을 압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상금 규모 4억 원, 우승팀 상금 2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소재 'LCK 아레나'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개막전에서 DRX와 리브 샌드박스, T1과 광동 프릭스가 맞붙을 예정이다.

LCK 측은 "오프라인 경기장 티켓 판매 여부, 포스트시즌 일정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차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