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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LOL 프로 리그, 코로나로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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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LOL 프로 리그, 코로나로 온라인 개최

오미크론 변이 이후 눈에 띄는 확산세 때문
미국 LCS "코로나19로 선수 등록도 힘들다"

미국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 경기장 전경.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 경기장 전경. 사진=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북미, 유럽 프로리그가 다가오는 시즌 경기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OL 유러피안 챔피언십(LEC), 미국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 운영진은 SNS를 통해 지난 7일, 8일 연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고려, 프로리그를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후 지난달 말부터 극심한 확산세를 겪고있다. 미국은 지난 3일 일일 신규 확진자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유럽은 지난 2일 총 확진자 1억명을 넘어선 가운데 프랑스·이탈리아·영국 등 주요 국가의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스포츠 매체 업커머에 따르면 LCS 소속 여러 팀이 코로나19 관련 문제로 인해 선수 등록에 차질을 빚고 있다. 대표적으로 팀 솔로미드(TSM)의 중국인 용병 '커아이도우' 주슝과 '션이' 웨이쯔제 등이 '락인 토너먼트'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락인 토너먼트는 정규 시즌을 앞두고 치르는 1군 경기로,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나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과는 무관한 경기다. LCS 운영진은 "락인 토너먼트 조별 리그가 끝난 후인 22일까지 스프링 시즌 진행 방향에 대해 재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여러 리그가 코로나19로 차질을 겪는 가운데 한국 프로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는 LCK 아레나 총 400석 중 287석에 관중을 받기로 결정했다. LCK 측은 "본인 확인·백신 패스 검증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CS 락 인 토너먼트와 LCK 스프링 시즌은 12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LEC 스프링 스플릿은 그보다 이틀 뒤인 14일 개막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