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진행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12월24일~1월13일) 매출이 지난해 대비 59.9%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식 대신 집에 머물며 근사한 식사를 즐기는 ‘홈스토랑(Home+Restaruant)’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MZ세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레스토랑 간편식 선물세트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선물세트는 서울 압구정 숙성 한우 맛집 ‘우미학’과 서울 방배동 떡볶이 맛집 ‘홍미단’ 등 전국 유명 맛집의 대표 메뉴를 레스토랑 간편식 제조·구성한 원테이블 ‘유명 맛집 간편식 세트’(5만5000원·홍미단 떡볶이 490g·초류향 해물 누룽지탕 650g·우미학 차돌 깍두기 볶음밥 462g·연타발 양볶음밥 450g·모짜렐라김치 서울만두 500g), ‘경기도 안양의 갈비탕 맛집 ‘정성담’의 전통 노하우와 최상급 소갈비만을 엄선해 끓여낸 원테이블 정성담 갈비탕 세트‘(8만원, 갈비탕 900g*4) 등이다.
이외에도 명절 대표 선물 품목인 정육 세트에도 레스토랑 간편식을 선보였다. 20년 전통의 창원 유명 갈비 맛집 성산명가의 시그니처 소스인 벚꽃꿀소스로 갈비를 재운 ‘성산명가 벚꽃꿀소스 갈비세트(16만원·포갈비 1kg·언양식 소불고기 0.9kg)’, 서울 삼각지를 대표하는 짚불구이 전문점 몽탄의 ‘몽탄 우대갈비 세트(18만원·양념 우대갈비 500g*3)’ 등이 대표적이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은 “올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레스토랑 간편식뿐 아니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구이용 한우, 와인 등 홈스토랑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올 설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한우·굴비·과일 등 1000여 품목을 판매한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