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빅테크 또 어닝 서프라이즈 뉴욕증시· 가상화폐 후끈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0

빅테크 또 어닝 서프라이즈 뉴욕증시· 가상화폐 후끈

미국 뉴욕증시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미국 연준 FOMC의 강력 긴축 예고엗오 불구하고 애플과 알파벳 그리고 AMD 등 나스닥 기술주들이 의외의 호실적을 잇달아 내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연일 달어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도 폭락 후 다시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채금리와 유가 달러환율 등도 연준 FOMC의 강력 긴축 속에 한때 크게 위축되었으나 나스닥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지켜보면서 나름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럼에도 뉴욕증시 시한편에서는 연준 FOMC의 초강력 긴축예고에 대한 공포의 그림자도 포착되고 있다 기술주의 나스닥이 설날 연휴에 급등한 만큼 지난달 최악의 한 달을 보낸 국내 증시 코스피 코스닥에도 설날 이후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시간 2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3.38포인트(0.78%) 오른 3만 5405.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99포인트(0.69%) 상승한 4546.54를 기록했다.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106.12포인트(0.75%) 뛴 1만 4346.00으로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한꺼번에 기준금리를 0.5% 포인ㄴ트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 금리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것도 뉴욕증시 랠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회의에서 연준이 50bp 금리 인상을 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꺼번에 0.50% 금리인상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50bp 인상이 당장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상장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와 1월 고용 보고서 발표 그리고 연준 FOMC 관계자들의 금리관련 발언이 최대의 변수이다. 애플과 알파벳에 이어 아마존, 엑손모빌,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도 곧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과 알파벳의 실적 호조에 시장 전체가 들썩인 것처럼 빅테크 대기업들의 잇단 실적대박 발표가 뉴욕증시를 또 뒤흔들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 사태도 변수이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경고까지 했다. 지난 주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주 초반 하락했다. 이후 애플과 알파벳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나스닥 기술주가 살아났다. 앞으로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으로는 현지시간 기준 2월2일 ADP 고용보고서 발표와 플랫폼스, 퀄컴, 노바티스, 소니, 애브비, 매러선 페트롤리엄, 그리고 스포티파이 실적 발표가 있다.또 2월3일에는 ECB 기준금리 결정, 챌린저 감원보고서,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Q4 생산성·단위노동비용(예비치) 마킷 서비스업 PMI 그리고 ISM 비제조업 PMI, 공장재수주 발표 등이 있다. 미국 의회 상원에서는 래스킨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지명자와 리사 쿡 연준 이사 지명자 그리고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지명자 인준 청문회도 있다. 아마존, 머크, 허니웰, 포드, 일라이릴리, 로열더치셸, 액티비전 블리자드, 코노코필립스, 스냅 실적발표도 이날 예정되어 있다. 또 2월4일에는 신규고용· 실업률과 사노피, 리제네론 실적 발표가 있다. 가상화폐에서는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급등하고 있다. 루나·라리블· 이더리움네임서비스·그리고 코스모스도 함께 뜨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4700만원대로 올랐다. 한때 폭락하던 비트코인은 일단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클수록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주식을 액면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애플 주식 분할 후 1년 6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구글은 주당 1표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A주와 10표의 의결권을 갖는 B주에 이어 2012년 의결권이 없는 C주(GOOG)를 추가했다. 2015년 알파벳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이 구조를 유지해왔다. 구글 설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서신을 통해 2012년 당시 움직임을 "효과적인 주식 분할"로 묘사하면서 많은 주주들이 요구해왔던 것이라고 했다. 구글은 알파벳 전환 전인 2014년 주식을 2대 1로 분할한 바 있다. 또 페이지와 브린은 C주를 12% 소유하고 있으며 오픈마켓에서 거래되지 않는 B주는 83% 갖고 있다. 알파벳 주가는 2020년 5월 이후 두 배로 뛰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