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금리 조정 우려 등에 더해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규 분양이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으로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특히 분양 시장에서 비수기로 불리는 2월에 신규 분양이 3만 세대가 가까운 대규모로 추진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인 가구는 전국 47개 단지 총 2만8535세대(사전청약 제외)에 이른다. 이 중 일반 분양 규모는 2만2521세대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총 세대 수는 1만3572세대(91%), 일반 분양은 8670세대(6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1만5162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도는 13개 단지 1만657세대가, 서울특별시의 경우 5개 단지 1929세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대전광역시 3300세대‧대구광역시 2292세대‧충청북도 1849세대 규모로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수요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일부 지방의 경우 공급 과잉으로 인해 청약 미달 현상이 발생했으며, 미분양 사례도 3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