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징가' 인수…"모바일 시장 개척, 더 많은 M&A 추진"

이번 실적은 2분기에 발표한 기대치인 매출 8억달러 후반, 영업이익 1억달러 초반에 비하면 높았으나 지난해 3분기 매출 8억6089만달러, 영업이익 1억7605만달러, 당기순이익 1억8230만달러에 비해 영업이익 12.4%, 순이익 20.7%가 감소했다.
실적 악화의 원인은 신작 부재·영업비용 증가로, T2는 올 3분기 락스타 게임즈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트릴로지' 외 별다른 신작이 없었던 반면 자회사 2K서 아트 스튜디오 엘리트3d와 그 관계사 투리아 게임즈 등을 인수하는 등 지출이 늘었다.
T2는 지난달 11일 소셜 게임 전문 개발사 징가(Zynga)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슈트라우스 젤닉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세계 3대 퍼블리셔사로 자리잡는 비전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갔다"며 "이후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한편 과감한 투자를 통해 추가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2K가 견인한다. 프로레슬링 게임 'WWE 2K22'가 3월 11일, 기어박스가 개발한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가 25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그 외에도 락스타 게임즈 'GTA 트릴로지' 닌텐도 스위치판이 2월 11일, 'GTA 5' 플레이스테이션 5·엑스박스 X/S판가 3월 15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