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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4분기 실적 소폭 하락…"아이게이밍·P2E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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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4분기 실적 소폭 하락…"아이게이밍·P2E 시장 진출"

4분기 영업익 430억원, 전년 동기比 8.7%↓
사업 다각화 위해 캐주얼 게임사 M&A 추진

더블유게임즈 사내 전경. 사진=더블유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더블유게임즈 사내 전경. 사진=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241억원, 영업이익 1904억원, 순이익 156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에 비해 매출 5.2%, 영업이익 2%가 감소하고 순이익은 25.4% 증가한 것이며, 4분기 기준 매출 1509억원, 영업이익 430억원, 당기순이익 344억원으로 2020년 4분기에 비해 매출 5.3%, 영업이익 8.7%가 떨어지고 당기순이익은 1.7% 올랐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실적 발표서 "리오프닝 효과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미국 현지 카지노 재개장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여기에 9월 말 정식 출시한 '언데드 월드: 히어로 서바이벌' 역시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당기순이익 상승에 관해선 지난해 11월 "나스닥 상장을 마친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 관련 부채가 해소되고 금융 수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이게이밍은 온라인 카지노, 스포츠 베팅 등 모든 종류의 실시간 온라인 베팅을 지칭하는 용어다. 사진=페이스북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아이게이밍은 온라인 카지노, 스포츠 베팅 등 모든 종류의 실시간 온라인 베팅을 지칭하는 용어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사업 계획으로 ▲아이게이밍(iGaming) ▲P2E(Play to Earn) 스킬 게임 ▲신규 소셜카지노 앱 출시 ▲M&A를 통한 게임 라인업 확장 등 4가지 방향의 다각화 전략을 제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아이게이밍은 온라인 카지노, 스포츠 베팅 등 모든 종류의 실시간 온라인 베팅을 지칭하는 용어다. 더블유게임즈 측은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이 아이게이밍의 메인 시장"이라며 "자체 개발 슬롯 콘텐츠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증기관의 자격을 부여받아 B2C·B2B 양면으로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스킬 게임이란 신체 능력, 인지 능력으로 목표에 도전하는 유형의 게임을 의미한다. 더블유게임즈 측은 "스킬 게임에 P2E 경제를 접목하는 사업 모델은 미국, 유럽은 물론 인도 시장으로도 확대되는 추세"라며 "기존 개발작 '더블유빙고', '더블유솔리테어' 등을 재설계, 해당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소셜카지노 앱은 더블유게임즈의 주력 분야인 슬롯 관련 신작으로 추정된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슬롯 기반 캐주얼 신작 프로젝트N·프로젝트G·프로젝트K 등 3종 신작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약 4000억원대 유동 자산을 바탕으로 M&A(인수합병) 활동에 나선다고 선언했던 더블유게임즈 측은 이날 "M&A의 목적은 게임 라인업 확장"이라며 "캐주얼·하이퍼캐주얼 장르 개발사를 인수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