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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커츠펠' 15일 출시…10일 사전 다운로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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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커츠펠' 15일 출시…10일 사전 다운로드 개시

'그랜드체이스' 후속작…2019년부터 해외 서비스 중
코그 "이용자 간 경쟁에 영향 주는 과금 상품 없다"

'커츠펠' 이미지. 사진=코그이미지 확대보기
'커츠펠' 이미지. 사진=코그
넥슨(한국 대표 이정헌)은 코그(KOG)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를 맡은 신작 '커츠펠' 출시일을 15일로 확정지었다.

코그의 오규운 디렉터, 권혁민 사업 프로젝트매니저(PM), 이동우 아트 리더 등을 인터뷰한 영상을 9일 공개한 넥슨은 이날 출시 일정에 더해 주요 콘텐츠, 향후 운영 방향성 등을 공유했다.
'커츠펠'은 코그의 대표작 '그랜드체이스' IP에서 파생된 작품이다. 넥슨은 2005년 그랜드체이스 일본 서버 론칭을 맡으며 코그와 동행을 시작, 이후 '그랜드체이스' 후속작인 '엘소드' 국내 서비스를 맡으며 17년째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코그는 지난 2019년 스팀에서 북미에 한해 '커츠펠' 앞서 해보기(Early Access)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현재 유럽과 한국 외 아시아지역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다.
오규운 디렉터는 "한국 버전은 스팀에서 검증된 콘텐츠를 추가한 것 외에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서비스와 동일한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비즈니스모델(BM)에 있어선 성장을 보조하는 역할, 꾸미기 상품에 주력할 예정이며, PvP(이용자 간 경쟁)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는 과금 상품은 전혀 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규운 코그 디렉터.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오규운 코그 디렉터. 사진=넥슨

2D 벨트스크롤 게임이었던 그랜드체이스·엘소드와 달리 커츠펠은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된 3D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차용했다. 이동우 아트 리더는 "몰입감 있는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이용자들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커츠펠은 두 종류 무기를 원하는대로 바꿔가며 사용 가능한 '듀얼 카르마' 시스템을 핵심으로 한다. '카르마'는 플레이 가능한 장비의 이름으로, 카르마 별로 고유 캐릭터가 하나씩 배정된다.

출시 시점에서 제공되는 기본 카르마는 ▲양손검(소드 탈리아) ▲지팡이(디아볼릭 위치) ▲장궁(댄스 오브 윈드) ▲쌍검(듀얼 소울) ▲건틀렛(블레이징 피스트) ▲거대 망치(세이크리드 가디언) 등 총 6종이다.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위해 코그는 던전 돌파를 위한 협력 콘텐츠는 물론 1대 1 PvP(이용자 간 경쟁)와 깃발뺏기·영역 점령전·다승전 등 다수가 함께하는 경쟁 콘텐츠를 준비했다. 특히 팀원들이 각자 보유한 '카르마'를 어떻게 조합해야하는지 고민하는 전략적 요소를 더할 계획이다.

권혁민 PM은 "게임 내 자체적으로 토너먼트 모드를 구현, 주기적으로 이용자끼리 경쟁할 수 있는 장이 제공된다"이라며 "관전 기능이 있는 사용자 설정 기능도 있어 이용자가 원한다면 자체적으로 대회를 열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식 출시를 앞둔 '커츠펠'은 10일부터 사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닉네임 선점은 물론 캐릭터 생성, 커스터마이징까지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