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대표 서우원)가 가상 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알려진 바이낸스는 2017년 7월 홍콩에서 설립됐다. 암호화폐 분석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9일 기준 일일 거래량은 18조원대로, 2위 코인베이스에 비해 5배 가까이 높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달 블록체인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하며 P2E 게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아이텀게임즈의 암호화폐 아이텀(ITAM)은 지난해 에오스(EOS)에서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로 메인넷을 이전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넷마블에프앤씨는 BSC 상에 독자적 사이드 체인을 신설하고 바이낸스 NFT(대체불가능토큰) 마켓에서 IGO(블록체인 기술 기반 크라우드 펀딩)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P2E(Play to Earn) 캐주얼 슈팅 게임 '골든 브로스' NFT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한편, 바이낸스 측의 블록체인 플랫폼과 기술 인프라를 제공 받아 다방면에서 협업 방향을 모색한다.
헬렌 하이(Helen Hai) 바이낸스 NFT 글로벌 대표는 "글로벌 게임 리딩 기업 넷마블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게임파이(GameF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