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 설치된 안전체험관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화재·전도·질식·감전 등의 재해와 관련해 ‘크레인·사다리 전도 체험, 개구부·안전벨트 추락 체험, 화재발화·소화기 사용 실습 체험’ 등의 10종의 안전관리 체험시설이 설치됐다.
체험관은 약 1164㎡ 규모로, 안전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지난 1월 한 달여 시범 운영을 거쳐 개관했다. 체험관 교육 대상은 롯데건설 임·직원과 파트너사 직원·근로자 등이다.
안전 체험 교육은 전문강사가 7시간에 걸쳐 진행할 예정으로, 모든 체험시설 교육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별도의 수료증이 지급된다. 모든 교육이 체험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수강생의 교육 참여 집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 안전체험관 운영을 통해 관계자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켜 중대재해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안전 체험을 마친 직원들이 사고 예방 활동에 주력해 최우선의 가치인 안전에 대한 의식을 다시 한번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임직원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직원 및 근로자와 함께 안전 의식을 고취시켜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12월 대표이사 직속 안전 조직을 안전보건경영실로 격상해 3개 팀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건축·주택·토목·플랜트 등 각 사업본부에 본부장 직속으로 안전팀을 별도 신설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사업장의 안전 관련 사항에 대한 종사자 의견을 손쉽게 듣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소통센터’를 확대·운영 등 안전 관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