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4140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20년에 비해 매출은 2%,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97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2020년 4분기에 비해 매출 13.7%, 영업이익 63.3%가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 매출 24.5%, 영업이익 75.1%가 줄었다.
그라비티 측은 "연간 실적은 2016년 흑자전환한 이래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 들어 '라그나로크' IP 핵심 시장인 아시아의 주요 제품 매출이 24.6% 감소함에 따라 분기 실적은 다소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을 위해 그라비티는 올 상반기안에 NFT(대체불가능토큰) 아이템, P2E(Play to Earn) 경제 시스템 등을 적용한 '더 라비린스 오브 라그나로크',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를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뛰어든다.
아울러 지스타에 선보였던 '라그나로크 V: 부활' 오세아니아 지역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스팀 페이지를 오픈하는 한 편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아레나' 대만·홍콩·마카오 서버를 3월, '라그나로크 비긴즈' 2차 CBT를 하반기 안에 선보일 계획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