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보안 매체 SC미디어는 "러시아가 23일부터 우크라이나에 신형 와이퍼 악성 코드와 디도스·문자 스팸 등 사이버 공세를 개시했다"며 "신형 와이퍼는 헤르메티카 디지털(Hermetica Digital)이라는 업체서 발급된 인증서를 참조한 악성 코드"라고 보도했다.
미국 IT 보안업체 맨디언트의 제이미 콜리어(Jamie Collier) 컨설턴트는 "와이퍼 코드 공격 외에도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최대 상업 은행 프라이밧뱅크(PrivatBank)에 디도스 공격이 가해진 것을 확인했다"며 "와이퍼 악성코드의 작동 방식은 아직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슬로바키아 IT 보안 회사 에셋(ESET)은 "수백대의 우크라이나 컴퓨터에서 새로운 와이퍼 악성 코드가 탐지됐다"며 "이는 개개인의 사이버 공격이 아닌 대규모 조직의 사이버 테러"라고 발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