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 상태에 돌입하면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이 개통됐다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27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올린 트윗에서 “스타링크의 서비스가 우크라이나에서 개통됐으며 (서비스 확대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통신 터미널이 우크라이나로 공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링크 서비스는 지구 저궤도를 도는 소형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로 이를 이용하려면 위성과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터미널(일종의 안테나)이 있어야 한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 개통은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 혁신부 장관이 전날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한 것에 즉각 화답하는 방식으로 성사됐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