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랄 술'호는 지난해 말 한국을 출발해서 올해 초 모잠비크에 도착했다. '코랄 술'호는 길이 432m, 폭 66m, 무게 약 22만 톤에 달한다.
7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연간 340만 톤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코랄 술'호는 현재 모잠비크 앞바다 로부마 유역의 운영 현장에 계류되어 있으며, 4구역의 코랄 해상 가스전에서 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해양 작업 전문 페트롤리스(Petrolis)는 지난 4일 20개의 계류선에 장력을 가해 '코랄 술'호 계류를 완료했으며 FLNG는 2000m 수면에 설치됐다고 밝혔다.
페트롤리스는 자매 회사인 나우렉스(Naurex)를 통해 설치 기간 동안 '코랄 술'호에서 작업하기 위해 44명의 연결 및 로프 액세스 전문가를 배치했다.
해양 에너지 설비 관련 다이빙, 연결, 로프 작업에 주력하는 페트롤리스는 "우리 팀은 이제 계류 활동을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마쳤다. 서프 지원과 사전 시운전 활동이 올해 6월까지 계획되어 있다"고 말했다.
에니는 엑손모빌, CNPC과 공동 소유한 모잠비크 로부마 벤처(MRV), 갈프, KOGAS, 엠프레사 나시오날 데 히드로카보네토스 e.P.를 대표하여 '코랄 술'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코랄 필드는 약 16조 입방 피트의 가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 5월 에니에 의해 발견되었다. 올해 하반기부터 가스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