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골프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골프 인구는 올해 500만명이 넘어설 정도로 급증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영 골퍼부터 시니어 골퍼까지 모두를 사로 잡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또 영 골퍼를 겨냥한 차별화된 디자인의 골프웨어와 골프장 먹거리도 준비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젊은 골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아페쎄 골프웨어와 스위스 럭셔리 브랜드 필립플레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골프웨어 본연의 기능성에 패션 브랜드 특유의 스타일링을 더한 프리미엄 골프웨어로 MZ세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골프·스포츠·아웃도어, 여성·남성패션, 유아동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패션브랜드 4만원 즉시할인쿠폰’을 오는 13일까지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앱에서 받을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2000명에게 준다.
대형마트도 골프 성수기를 맞아 관련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영양과 재미 요소를 담은 골프장 간식을 출시하며 골프족 잡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선호하는 추세임을 반영해 최근 ‘골프라운딩 친구 나이스바’를 출시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견과와 땅콩으로 구성된 오리지널과 오리지널에 초코를 더한 초코로 2종 구성이다. 1봉에 미니바가 18개 들어 있어 라운딩하며 18개 홀마다 먹을 수 있고,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도 함유돼 있어 에너지 보충 및 근육량 증가에 도움을 준다.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는 ‘골프라운딩 친구 나이스바’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25% 할인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또 골프장 이색 간식인 ‘김치볶음밥 포켓 누룽지’와 ‘초이스엘 매일견과 크랜베리’ 등도 만나 볼 수 있다.
이마트는 골프 입문자가 지속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스포츠 매장 내 골프전문숍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 11월 봉선점, 올해 1~2월 세종점, 광주점에 골프숍을 새로 열었고, 현재 전국의 이마트 42개 스포츠 매장에서 골프전문숍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3~5월에도 고잔점, 서귀포점, 수원점 등에 신규 오픈을 이어가 올해 말 50개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마트 골프숍은 시타실을 갖추고 전문 판매원이 상주해 고객의 컨디션에 가장 잘 맞는 골프 클럽과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마트는 SSG닷컴과 함께 오는 13일까지 ‘봄맞이 골프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먼저, 이마트에서 행사카드로 골프 용품과 클럽을 50·100·150·200만원 구매 시, 신세계 상품권 5·10·15·20만원을 증정한다. 자주 사용하는 골프 소모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골프장갑 1매 이상 구매 시 10%, 3매 이상 구매 시 30% 할인하며, 골프공도 5더즌 (1더즌=12알) 구매 시 5%, 10더즌 구매 시 10% 추가 할인한다.
SSG닷컴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적용해 골프 용품과 클럽을 50·100·150··200만원 구매 시 SSG머니를 5·10·15··20만원 지급한다. 이마트몰 골프 상품 중 이마트 점포배송상품에 한해 10% SSG머니 페이백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이번 봄맞이 행사를 위해 던롭 젝시오12 시리즈,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시리즈, 캘러웨이 로그 시리즈 등 브랜드별 22년 신상품을 대거 준비했다. 사전에 물량을 확보한 미즈노 ST-Z 시리즈, 미즈노 JPX919 핫메탈 아이언세트, 야마하 19년형 UD+2 시리즈는 단독 클리어런스 행사를 진행해 저렴한 가격에 클럽을 구매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봄 시즌을 맞아 제대로 골프를 즐기려는 초보 골퍼들까지 늘면서 골프 용품에 대한 니즈와 수요가 다양해졌다”며 “초보 골퍼뿐 아니라 기성골퍼까지 모두가 만족할 만한 상품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