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메타는 지난달 말 빗썸코리아의 170억 원 단독 출자로 설립됐다. 초대 대표이사는 조현식 빗썸코리아 부사장이 맡았다. 빗썸메타의 설립목적은 가상자산 시스템·소프트웨어 기획과 개발 판매 등이다. 또 글로벌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빗썸메타는 소셜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 파트너로 콘텐츠 개발·운영 플랫폼 회사 유니티를 선정했다. 유니티의 기술력은 메타의 '호라이즌 월드',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등 유명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유니티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소셜형 메타버스 설립을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크리에이터와 사용자들이 더욱 고도화된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빗썸메타의 조현식 대표는 지난해 7월 빗썸코리아에 합류했다. 조 대표는 앞서 ▲엔씨소프트 국내영업팀 사업기획팀장 ▲네이버 코어게임사업부장 ▲NHN 사업개발그룹 이사·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