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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게임즈 '아키에이지', 블록체인 게임으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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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게임즈 '아키에이지', 블록체인 게임으로 부활

보라(BORA) 기반 P2E 게임 '아키월드' 7월 출시 예정

'아키월드' 로고. 사진=카카오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아키월드' 로고.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산하 엑스엘(XL)게임즈가 자사 대표 IP '아키에이지'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 '아키월드(ArcheWorld)'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아키월드'는 아키에이지의 주요 콘텐츠인 하우징(공간 꾸미기)에 필요한 토지와 소환수, 탈 것, 장비 등을 NFT(대체불가능토큰)화 할 수 있다. 이용자는 자유롭게 NFT 아이템들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다.
게임 내 경제는 카카오게임즈 암호화폐 '보라(BORA)'에 근간을 둔다. 아키에이지의 기반 재화 '아키움'은 암호화폐 블루솔트 토큰(CLST)과 교환할 수 있으며, 블루솔트는 보라와 상호 교환 가능하다.

'아키에이지'는 XL게임즈서 2013년 출시한 MMORPG로 '테라', '블레이드 앤 소울' 등과 더불어 '2010년 초반 3대 MMORPG'로 꼽힌 작품이다. 2000만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가 모였으며, 게임 리뷰 집계 사이트 오픈크리틱에서 평균 평점 83점으로 국산 MMORPG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키월드의 출시 목표 시점은 올 7월이다. XL게임즈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실시, 참가자들에게 아키에이지 고유 종족과 마스코트 캐릭터 야타·페피·모오 등으로 구성된 '팬덤 카드 NFT' 1차 민팅(가상자산 등을 생성함)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관호 XL게임즈 대표는 "회사는 보라 플랫폼 위에서 인게임 토큰, NFT의 유동성이 순환될 수 있는 최소한의 플랫폼만 구축할 것"이라며 "모든 거래를 이용자의 자유에 맡김으로서 게임 내 콘텐츠의 소유권을 게이머에게 온전히 돌려주는 것이 '아키월드'의 목표"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