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은 지난해 11월 말에 출시한 ‘국순당 쌀 바밤바밤’이 출시 100일 만에 200만병을 판매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호응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본부의 요청으로 기존 이벤트 상품에서 정식 제품으로 전환돼 판매가 확대된다. 국순당 측은 다가오는 봄이 막걸리 성수기인 만큼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제품의 인기 요인에 대해 회사 측은 “바밤바 맛을 밤 막걸리로 구현해 소비자들에게 아는 맛의 새로운 경험이란 특별한 재미를 준 것”으로 꼽았다. 또 기존 막걸리 협업 제품은 캔 형태로 편의점 위주의 유통채널에 집중했으나 국순당 쌀 바밤바밤은 캔과 페트병 2가지 용기로 출시돼 막걸리 전문점, 슈퍼 등 기존 막걸리 유통채널도 함께 공략한 점도 크게 한 몫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그동안 다양한 막걸리 제품을 개발해온 국순당의 축적된 양조기술도 기여했다. 국순당은 지난해 6월에 크라운제과 인기 스낵 ‘죠리퐁’과 콜라보 상품 ‘국순당 쌀 죠리퐁당’을 선보이고 초도 물량 30만 캔을 완판했다. 이후 추가로 30만 캔을 생산해 전량 판매하는 등 막걸리 시장에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연속 성공시키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색다른 소비자 경험을 제공해 MZ세대로 막걸리를 확장하고자 컬래버레이션 제품인 국순당 쌀 바밤바밤을 개발했다”라며 “컬래버레이션 제품이라도 품질과 기획이 받쳐주지 않으면 성공하기 쉽지 않은 시장상황에서 국순당 쌀 바밤바밤이 막걸리가 MZ세대까지 인기를 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