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22' 참가를 기념해 메타 휴먼 기술을 시연하는 단편 영화 '에너미스(Enemies)'를 선보였다.
'에너미스'는 체스판을 앞에 둔 가상의 장년 여성이 독백을 하는 내용으로, 배경이 우주로 전환되는 과정, 얼굴·피부·머리카락이 광원에 따라 다르게 비춰지는 것 등을 시연했다.
유니티 측은 "이번에 시연한 '에너미스'는 최근 인수한 '반지의 제왕' 시각효과업체 웨타 디지털과 디지털 휴먼 기술 기업 지바 다이나믹스 등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라며 "해당 영상에서 시연된 기술 대부분은 올해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모두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DC 2022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서 현지시각 기준 21일부터 5일 동안 개최된다. 유니티는 이번 행사에 마이크로소프트·메타 플랫폼스·아마존·위메이드·인텔과 더불어 최고 등급 스폰서 '다이아몬드 파트너'로 참여했다.
유니티는 콘퍼런스 첫날 진행한 '2022 유니티 로드맵' 발표에서 두 달 안에 메타 휴먼 관련 기술을 집약한 '디지털 휴먼 2.0' 패키지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3일부터 ▲최신 유니티 기반 게임 샘플 ▲이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광고 전략 ▲2022년 게임계 트렌드 전망 ▲플레이스테이션 VR2용 차세대 게임 개발 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콘퍼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