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를 이끌 지도자 5인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지도자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꼬마' 김정균(담원 기아) ▲배틀그라운드(배그) 모바일 '잔치' 윤상훈(덕산 게이밍) ▲스트리트 파이터 5 '머더케이' 강성훈 ▲피파 온라인 4 신보석(갤럭시게이밍) ▲하스스톤 '서렌더' 김정수(T1)가 선정됐다.
KeSPA 측에 따르면 정식 종목 8개 중 '몽삼국 2'는 국내 서비스가 연기돼 선수단 구성이 불가능하다. 아울러 '도타 2', '왕자영요(아레나 오브 밸러)' 등 2개 종목은 선수·지도자 후보군 기반이 취약해 안정적 국가대표 구성이 어려운 만큼 해당 3개 종목에는 국가대표를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지도자 공개 채용과정은 지난 1월 시작됐다. KeSPA가 구성한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종목별 소위원회를 조직, 지원서류를 기본으로 개별 면접을 통해 후보자를 심층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도자 선발을 마친 국가대표팀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수단 구성에 나선다. 프로 e스포츠 리그가 활성화된 LOL·배그 모바일은 차출, 나머지 3개 종목은 선발전 방식으로 국가대표를 뽑는다.
KeSPA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함께 스포츠심리·체력·컨디셔닝·기술지원 등 과학화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e스포츠 선수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과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