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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제개발청, 사이클론 피해 입은 모잠비크에 228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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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제개발청, 사이클론 피해 입은 모잠비크에 228억원 투자

물 공급·위생 개선 목적…나스닥 상장사 테트라 테크와 협업
사이클론이 지나간 후 모잠비크 수재민들의 모습. 사진=미국 국제개발청이미지 확대보기
사이클론이 지나간 후 모잠비크 수재민들의 모습. 사진=미국 국제개발청
미국 국제개발청(USAID)이 아프리카 모잠비크 공화국 물 공급·위생 개선을 위해 1860만달러(약 228억원)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아프릭21, 케냐 매체 펌프스 아프리카 등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USAID는 글로벌 수자원 공급 프로젝트 '워터 포 더 월드'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모잠비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국경을 맞댄 해안국가다. 지난해 기준 인구 3216만명, 1인당 GDP(국내총생산) 446달러을 기록 중이며 올 초부터 인도양서 발생한 사이클론(열대 저기압)으로 인해 여러차례 피해를 받았다.

USAID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생한 사이클론 '곰베'가 모잠비크 북쪽 남풀라 주에 상륙, 최소 53명이 사망했으며 45만명의 가까운 사람들이 강풍·폭우·홍수의 영향을 받았다.
모잠비크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USAID는 테트라 테크와 협업, 기술 지원·컨설팅 서비스를 받기로 결정했다. 테트라 테크는 1966년 미국에서 설립된 에너지·자원관리 전문 기업으로 1991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주 미국 모잠비크 대사관은 "모잠비크 정부와 민간을 위한 USAID의 조치를 환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양질의 수자원 시스템이 확보되고 지역사회와 시민들 사이 건강한 위생 관행이 정착되길 기대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