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헌액식은 2021년 한 해 동안 국내외 e스포츠 대회서 활약한 선수를 선발·기념하는 자리로 ▲현역 선수 중 헌액 기준을 충족한 선수들을 등재하는 '히어로즈' ▲우수 성적 선수를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스타즈' ▲은퇴 선수를 영구 헌액하는 '아너스' 등 총 3개 부문을 선발한다.
'히어로즈' 부문에선 리그 오브 레전드(LOL)·배틀그라운드·카트라이더·클래시 로얄 등 4개 종목에서 총 17명이 추가된다. 이중 LOL 부문서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2000어시스트 기록을 등재 대상으로 추가했다.
'스타즈' 부문에선 지난해 LCK 2번의 시즌을 모두 우승한 담원 기아의 '칸' 김동하,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고스트' 장용준, '베릴' 조건희 등 5인, 배틀그라운드 종목에선 '람부' 박찬혁, '렌바' 서재영, '이노닉스' 나희주, '피오' 차승훈, '한시아' 한시아, '히카리' 김동환 등 6명이 후보로 올랐다.
그 외 종목에서 '워크래프트 3' 20년차 프로게이머 '문' 장재호, '철권'의 'JDCR' 김현진과 '무릎' 배재민, '스타크래프트 2'의 '트랩' 조성호, '카트라이더'에 박인수, 유창현, 이재혁 등을 포함 총 18명의 후보가 6개의 '스타즈' 자리를 두고 겨룬다.
'아너스'에는 6명의 선수가 추가되는 가운데 아직 대상자들의 면면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8년에는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임요환·이영호·이윤열·최연성·홍진호가, 2019년에는 LOL의 '앰비션' 강찬용과 '벵기' 배성용이 아너스의 영예를 안았으며 2020년에는 새로 추가되지 않았다.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끝난 후에는 ‘e스포츠인의 밤’ 행사를 통해 공로상, 올해의 e스포츠 종목상, 팀 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특히 공로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 시상될 예정이다.
헌액식 방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전 녹화된다. 전용준 캐스터·최시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네이버·트위치·아프리카TV·유튜브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