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중 7명꼴로 러시아의 침공에 항전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미국 성인 3581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7일 전세계 지도자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젤렌스키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72%에 달해 전세계 지도자 가운데 가장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 다음으로 높은 신뢰를 얻은 지도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으로 응답자의 55%가 그에게 신뢰를 표시했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5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48%),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15%)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제재를 받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 나타난 푸틴의 지지율은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20년가까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온 결과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퓨리서치센터는 밝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