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서 2일 저녁 열린 이번 결승전에서 T1은 세트 스코어 3:1로 젠지 이스포츠를 격파, 창단 후 10번째 LCK 우승컵을 거머쥔 것은 물론 정규시즌부터 플레이오프까지 20번의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LCK 최초로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T1에서 2013년 데뷔, 10년동안 팀과 함께하며 10번의 우승을 이끌어온 프랜차이즈 스타 '페이커' 이상혁은 "우승을 많이했다는 것이 실감된다"며 "팀원들이 다들 좋아하는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스프링 스플릿에서 우승함에 따라 T1은 리그 간 우승자가 벌이는 공식 e스포츠 대회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LCK의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올해 MSI는 5월 10일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된다.
'폴트' 최성훈 T1 감독은 "우승 이후 다음 목표는 더 높은 위치에 팀을 올리는 것"이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MSI인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T1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