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이달부터 치즈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10%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드빈치 자연방목 체다 슬라이스'는 9.9%, '드빈치 뼈가튼튼 고칼슘' 제품은 9.8% 각각 오른다. 남양유업의 치즈 가격 인상은 약 15년 만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치즈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인건비 등 전반적인 생산비용 증가에 따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앞서 제반 비용 상승을 이유로 발효유 제품의 가격을 평균 3.5% 올린 바 있다. 구체적으로 '불가리스', '1천억 프로바이오틱', '불가리스 위쎈' 등 떠먹는 발효유와 마시는 발효유, 일반 요구르트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또 지난달에는 스틱커피와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컵커피 가격도 평균 9.5%, 7.5% 각각 인상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