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모든 법인, 사업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두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의 운영권은 레스타 스튜디오로 이관했으며 사측은 레스타 스튜디오와의 제휴 관계를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리즈 최대 흥행작 '월드 오브 탱크'는 2010년 출시된 후 지난해 누적 이용자 수 1억60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에서도 2012년 정식 출시된 후 큰 인기를 끌어 자체 e스포츠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러시아·벨라루시서 '월드 오브 탱크' 시리즈 운영을 맡게 된 레스타 스튜디오는 1991년 러시아에서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2011년 워게이밍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월드 오브 워십' 개발에 참여했다.
워게이밍 측은 "경영진의 선택으로 영향을 받는 모든 직원에게 최대한의 퇴직금과 비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며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입겠지만, 회사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