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공개된 2.0 백서의 핵심은 파트너사 목록을 의미하는 '거버넌스 카운슬'로,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카카오VX·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 그룹 계열사들은 물론 위메이드·네오위즈·해긴 등 게임사, 센드박스네트워크·콜랩 아시아 등 MCN(인터넷 방송인 기획사)까지 총 19 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또 '보라' 활용을 위한 서비스 토큰·NFT(대체불가능토큰) 발행 등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물론 유통 환경 강화·유동성 공급 관리 등 운영 영역, 투자 방향성을 밝히는 '토크노믹스' 등이 이번 백서에 포함됐다.
보라 토큰의 총 공급량은 13억2500만개로, 이중 12억575만개가 공급되고 있다. 보라 2.0에선 공급량에 변동은 없으나 8일 거버넌스 카운슬 총회를 통해 인플레이션 대응 정책, 서비스 별 수수료·영구 락업(이용할 수 없도록 잠금) 정책이 적용된다.
인플레이션 대응 정책은 올해부터 12년 동안 매년 보라 생성 속도를 매년 25% 복리 형태로 감소시키는 형태로 적용된다. 올 4분기부터 블록 생성 기간당 3.00BORA의 공급량이 적용된다면 내년 4분기부터 2.25BORA, 2024년 4분기부터 1.6875BORA가 생성되는 식이다.
서비스 수수료는 그 종류에 따라 최소 1%에서 최대 10%, 영구 락업 비율은 10%에서 30%로 정해졌다. 이후 추가되는 서비스의 수수료·영구 락업 비율은 차후 거버넌스 카운슬 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백서와 더불어 보라네트워크는 미디엄·트위터·텔레그램 등 SNS 외에도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공개, 기존에 일방향 적으로 이뤄지던 소통을 양방향 소통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임영준 보라네트워크 CBO(최고비즈니스책임자)는 "양질의 콘텐츠와 NFT 프로젝트 등을 보라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는 것이 지금의 목표"라며 "거버넌스 카운슬 업체들과 함께 공동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